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난청은 노년층에게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65세이상 어르신 10명중 3명이 겪는 노인성 난청은 관절염, 고혈압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노인성 질환입니다. 단순히 소리가 잘 안들리는 불편함을 넘어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 ?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응급상황
감기를 앓거나 과로한 후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잘 안들린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일상적인 증상이라 여기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골든타임이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손상된 청각세포가 회복 가능한 시간은 3일에서 최대 2주까지이며, 2개월이 지나면 청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소음 관리가 핵심 : 85데시벨(버스나 지하철 안 소음) 이상의 소음에 지속저으로 노출되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조용한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폰 사용 시 : 최대볼륨의 절반 이하로 설정하고, 한 번에 60분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아 합니다. 특히 지하철 같은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할 때 볼륨을 크게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청력 손상의 주요 원인입니다.
약물복용 시 : 항암제, 항생제, 이뇨제 등 일부 약물이 난청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하 수 있으므로, 난청이나 이명이 있다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대체 약물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 사용을 망설이지 마세요
냉장고 소리나 조용한 방의 소음(40데시벨) 정도가 들리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보청기 사용이 권장됩니다.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해주는 것을 넘어 이명을 억제하고 뇌의 청각 피질 퇴화를 방지해 인지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 보청기는 착용감과 외관이 크게 개선되었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소리 조절이 가능한 편리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심한 경우 인공와우 수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화벨이나 세탁기 소리(70데시벨)보다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말소리 이해도가 50% 이하로 떨어진 경우 인공와우 수술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난청의 유형
노인성 난청
원인 및 양상으로는 노화로 인한 청각 퇴행, 청력 점진적으로 감소
특징은 양쪽에 대칭적 발생, 고음을 듣기 어려움, 남성이 여성보다 일찍 발생하고 진행 빠름, 예방 및 회복 불가능
치료법으로는 청력 역치 40부터 보청기 착용, 고도 난청은 인공와우 수술 고려
소음성 난청
원인 및 양상으로는 85데시벨보다 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100데시벨에서 보호장치 없이 15분 이상 노출될 때 청력손실
특징은 직업성 질환 중 가장흔함, 이명동반, 고음을 듣기 어려움, 회복불가, 예방가능
치료법으로는 이어폰 볼륨 조절, 소음 노출회피 등 적극적인 예방 실천
돌발성 난청
원인 및 양상으로는 3개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 청력 손실이 3일이내 발생, 대부분 원인 불명
특징은 이명, 어지러움, 먹먹함 동반증상 발생 3일~2주까지 골든 타임. 빠르게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음.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주사, 2개월 지나면 영구적 청력 손실→보청기 등 재활 치료 고려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핵심
난청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경미한 청력 저하라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청력건사를 받고, 평소 소음을 멀리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이미 청력이 저하되었다면 보청기 착용과 청각 재활에 적극 참여하여 건강한 노년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