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에는 약보다 운동이 훨씬 효과적이며 재발률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메디컬 센터의 심리학 교수 제임스 블루먼설 박사는 의학전문지 '정신-신체의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50세 이상 우울증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블루먼설 박사는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1주일에 3번씩 30분 동안 빠른 걸음으로 걷기 운동을 하게하고 또 한 그룹에겐 운동과 약물요법을 병행하게 하는 한편 3번째 그룹은 운동 없이 항우울제만 복용하게 하고
6개월 후 경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 그룹이 나머지 두 그룹에 비해 우울증 증세가 현저히 진정되었으며 재발률도 8%로 운동-약물 병행그룹의 31%, 약물그룹의 38%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먼설 박사는 이는 운동이 약물보다
우울증을 크게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운동이 어떤 방법으로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국제장수센터의 로버트 버틀러 박사는 운동을 알약에 넣을 수 있다면 최상의 노화 방지약이자 항우울제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우울증은 특히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령인구의 15%이상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미시건 주립대학 심리학 교수 노먼 애블리스 박사는 노인들은 일해서 소득을 얻는데서 느끼는 자부심을 상실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