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리요양원 ‘내 부모처럼’ 입소자 모셔/열린마당- 색다른 프로그램, 색다른 서비스
동산동 솜리요양원송태영 기자 | 승인 2021.07.23
전 직원 매일 아침 입소자들에게 안부인사…힐링케어실 운영 발·어깨마사지, 족욕 서비스
사회생활 체험 역할극 삶의 의욕 재충전…입소자·종사자 대상 언어학대 예방 교육 철저
기쁨과 아픔을 같이 나누는 소중한 이웃, 정성을 다해 입소자들을 내 부모 내 가족처
보살피는 곳, 솜리요양원(원장 안석현)이다.
동산동 익산원예농협 옆 길가에 자리한 솜리요양원은 겉보기에는
여느 요양병원과 다를 바 없다 4층 규모의 아담한 건물은 간판만이 이곳이 요양원임을
알아차리게 한다.
그러나 솜리요양원에는 특별함이 있다. 바로 직원들의 소통과 단합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격언처럼 국가나, 기업이나 하나로 똘똘 뭉치면
무한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법. 솜리요양원은 그 힘을 입소자들에게 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족 면회와 외출이 통제되고 국화축제와 서동축제 등
지역사회 축제 중단으로 외부활동이 중단되면서 힘든 입소자들에게 종사자들의
따뜻한 말과 행동은 정서안정에 큰 힘이다.
솜리요양원의 색다른 프로그램도 입소자들의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먼저 전 직원의 아침 안부인사다. 간호팀, 복지팀 등 팀 별로 매일 아침 입소자
한분 한분을 찾아 잠은 잘 주무셨는지, 식사는 잘하셨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안부를 묻는다.
직원들의 따뜻한 말과 행동에 입소자들은 외로움을 달래고 활기를 되찾는다.
매일 아침체조도 실시한다.
입소자들의 신체기능에 맞는 체조로 쇠퇴해가는 관절과 근육을 풀어 일상생활을 돕는다.
처음에는 힘들어하던 입소자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능숙하게 체조를 하며 삶의 의욕을 고취한다.
입소자들이 모두 즐거워하는 힐링케어실도 운영한다. 입소자들은 이곳에서 발과 어깨 마사지,
족욕을 즐길 수 있다. 힐링케어실은 1일 1회 이용이 원칙이다.
하지만 더 많은 시간을 이용하고 싶다고 요청하는 입소자들이 있을 정도로 힐링케어실은
인기가 높다.
사회생활을 체험하는 역할극도 인기 만점이다.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마트나, 카페, 빵집 등을 가상해 입소자들이 스스로 주인과 손님이 되어
물건을 팔고, 구입하는 생활실습이다. 역할극에 몰두한 입소자들은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기쁨의 나래를 펼친다. 입소자들은 자신이 구입하고 싶은 물건이 없을 경우 다음 체험시간에
꼭 그 물건을 구비해 달라고 요청하며 삶의 즐거움을 충전한다.
영상통화도 진행한다.
보호자나 입소자들이 영상통화를 희망할 경우 즉시 전화를 연결한다.
자녀·지인 등과의 영상통화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면회 제한으로 무기력에 빠질 수 있는
입소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솜리요양원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교육이다. 특히 학대예방 교육에
중점을 둔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보호자들의 면회와 생활시설 방문이 제한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폭력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학대예방교육은 입소자와 종사자가 따로 진행한다. 종사자들에게는 주의해야 할 언어표현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간혹 자신도 모르게 언어학대가 이뤄질 수 있어서다.
입소자들에게는 학대의 유형을 설명하고 유사한 학대를 경험했는지, 또는 불편사항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밖에 낙상·욕창관리, 여름철 수분섭취, 손 씻기, 약복용, 마스크 착용하기 등 생활안전에
꼭 필요한 교육도 종사자들이 시범을 보이며 실시한다.
안석현 원장은 “솜리요양원은 노인복지 사명감을 갖고 있는 젊은 종사자들이 입소자들의
특성을 살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입소자들의 안식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최소영 사무국장도 “입소자들이 만족하는 요양원을 만들기 위해 정기적인 상담과 많은 대화를
통해 노인학대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정다혜 간호팀장은 “종사자 모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주1회 코로나PCR검사를
실시하며 감염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확인한다.
2012년 개원한 솜리요양원은 4층 규모로 29인 시설이다. 원장을 비롯해 사회복지(2명),
간호조무사(2명), 요양보호사(11) 등 16명이 근무한다. 급식은 위탁한다.
상담 및 문의는 ☎063)852-4620.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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